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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랑케슈타인
    <프랑케슈타인> 책 표지

    1.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저자 소개

    1797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그녀의 아버지는 철학적 아나키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작가 윌리엄 고드윈입니다. 어머니는 여성의 권리 옹호라는 작품을 쓴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로 최초의 여성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메리 셸리는 1816년 낭만주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퍼시비시 셸리와 결혼을 하고 <프랑켄슈타인>을 발표했습니다. 당시의 나이가 20세 전후였는데 좋은 집안에서 잘 자란 그녀가 이렇게나 우울하고 이상한 작품을 썼다는 게 어울리지가 않습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스펙만 보면 그럴 만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의 삶은 순탄치가 못했습니다. 갓난아기 때 어머니를 여이고 계모의 손에서 구박을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연애할 때가 돼서 남자를 만났는데 그는 유부남이었고 그 유부남의 아내는 자살을 했습니다. 그 남자와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아이가 죽는 등 고생을 많이 한 인물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초판은 익명으로 발표됐습니다. 당시에는 여성 작가가 자기 이름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것이 좀 부담스러웠던 사회 분위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작품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1822년에 남편마저 세상을 떠나며 그녀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생계를 꾸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켄슈타인의 개정판을 본인의 이름으로 출간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여러 편의 작품을 발표한 그녀는 1851년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 줄거리

    윌튼은 북극탐험대의 단장으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생각으로 북극에 왔습니다. 그는 쓰러져 있는 프랑켄슈타인을 구조하게 됩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스위스 제네바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과학의 학문 전반을 두루 섭렵을 한 학생입니다. 그는 죽음의 통제와 생명의 창조, 영생 등의 탐구에 푹 빠져 있습니다. 결국 그는 생명을 창조하기 위해 영안실과 묘지, 도살장 등에서 살과 뼈를 수집하여 조립을 한 뒤에 엄청난 전기 자극을 줘서 생명체를 창조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던 생명체를 창조해 기쁘기만 할 것 같았지만 상황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바로 자신의 창조물이 아주 추악한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랑켄슈타인은 겁에 질려서 그것을 내버려두고 도망쳐버립니다. 프랑켄슈타인이 도망을 쳐버린 후 그가 만든 괴물 같은 그 생명체도 그 자리를 떠나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괴물을 본 사람들은 모두 다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표시하고 공격했습니다. 괴물은 결국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숲 속에 있는 어느 집의 창고에 숨게 되었습니다. 그 집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노인과 그의 자녀들이 살고 있었는데 괴물은 이곳에서 그들의 삶을 훔쳐보고 때로는 몰래 집안일을 돕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 과정에서 인간의 언어를 깨우치고 책을 훔쳐다 보면서 예술 철학까지 학습합니다. 이제 괴물은 오두막에 살고 있는 가족들의 일원이 되고 싶어 졌습니다.괴물은 용기를 내서 노인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동안의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노인은 눈은 보이진 않지만 좋은 사람인것 같다고 호감을 표시합니다. 그런데 노인의 자녀들이 집에 돌아와서 괴물을 공격하게 되고 결국 겁에 질린 가족들은 집을 두고 떠나버렸습니다. 이 일로 인해 괴물은 인간에 대한 증오와 자신에 대한 혐오를 강하게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괴물이 이런 일을 겪고 있는 동안 프랑켄슈타인은 고향으로 돌아와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는 괴물이 자신을 찾아올지도 모른다라는 공포감에 휩싸여 지내다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괴물은 정말로 프랑켄슈타인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렇게 프랑켄슈타인을 찾은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의 동생을 살해하고 결국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은 대면하게 됩니다. 괴물은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자신은 더 이상 인간과 어울릴 수는 없다면서 숨어 살 테니까 자신의 배우자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를 합니다. 결국 프랑켄슈타인은 외딴곳에서 여자 괴물 만들기에 착수하는데 여자 괴물이 완성될 즈음 괴물이 또 한 명 생기는 건 인간에게 재앙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괴물과의 약속을 어기고 거의 다 완성된 여자 괴물의 육체를 파괴해 버리고 떠났습니다. 얼마 후 결혼을 하게 된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이 복수를 위해서 이 행복한 결혼을 망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먼저 괴물을 잡겠다 결심을 하고는 주변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괴물은 그 틈을 이용해서 그의 아내를 죽여버렸습니다. 분노와 복수심에 찬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추격합니다. 한편 괴물은 그가 좌절감으로 인해서 중간에 자살해버리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괴물을 찾아 북극에 도착한 프랑켄슈타인은 북극에서 기력이 쇠약해서 쓰러지게 되고 윌튼에게 구조가 되었지만 얼마 못 가서 죽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괴물이 그곳으로 찾아와 시신을 부둥켜안고 울부짖습니다. 그리고는 스스로를 없애버리겠다면서 사라져 버립니다.

    3. 원제 프로메테우스

    이 작품의 원제는 프랑켄슈타인 현대의 프로메테우스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신의 불을 훔쳐다가 인간에게 주어서 불의 문화를 이루는데 발판을 제공한 은인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서 코카소스 바위에 묶인 채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고통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인류 문명사적으로 해석을 해보면 신의 불을 훔쳐다 준 것 이것은 곧 인간에게 광명 빛을 전한 것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불이란 인간이 신의 지식을 얻어서 각성하게 되었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프로메테우스가 제목에 등장한다는 것은 작품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해낸 지식 그리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에 비중을 크게 두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신이 그랬던 것처럼 생명을 창조하고 싶어 하는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은 그러나 프로메테우스와 마찬가지로 불행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