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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역전 하는 법
    <역전하는 법> 책 표지

    1. 빌 퍼킨스 저자 소개

    저자인 빌 퍼킨스는 현재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컨설팅 서비스 회사 브리사 엑스 홀딩스의 CEO이자 자산 1억 2천만 달러가 넘는 헤지펀드의 매니저,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라이브 토너먼트에서 5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열렬한 포커 플레이어입니다. 여러 자선기관의 기부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가까운 친구 및 가족들과 정기적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등 삶의 효용을 최대한으로 즐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자의 바람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는 사람보다는 돈과 건강, 시간에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삶의 효용을 최대한으로 즐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단순한 생존을 넘어선 번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인생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을 성찰하고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 줄거리

    인생이라는 비즈니스에 관하여 우리의 삶이란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의 총합이다. 그야말로 우리가 살면서 행하는 모든 것들, 매일 매주, 매달 매년에, 그리고 평생 단 한 번뿐인 경험들까지 모두 모여서 ‘나’ 라는 사람을 형성한다는 뜻이다. 나중에 과거의 삶을 돌아볼 때 이런 경험들이 얼마나 풍부한지가 지금까지 얼마나 충만한 삶을 살아왔는지를 결정하게 될테니, 자신이 즐기고 싶은 경험을 계획하는 일에 많은 노력과 생각을 기울여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이런 신중한 계획이 없다면 우리는 사회가 기존에 잘 닦아놓은 인생 경로의 기본값을 그저 따라갈 수밖에 없다. 슬프게도 이렇게 자신의 삶을 소비해 버리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영국 드라마 다운톤네비에 등장하는 집사카스는 다음과 같은 현명한 대사를 던진다. 인생이라는 비즈니스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추억을 쌓는 것이다. 멋진 대사지만 또한 이런 이야기를 그냥 흘려듣고 만다. 이런 충고를 들으면 사람들은 아마 고개를 몇 번 끄덕이고는 예전과 다를 바 없는 일상으로 복귀하고 마는게 현실이다. 그렇지만 저자 아버지의 인생이 끝나갈 무렵 인생이란 추억을 쌓는 것이란 말이 정말로 가슴에 와닿았다. 그때 아버지는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 여행도 갈 수 없었고 저자는 감성적인 선물 하나를 드렸다. 바로 추억이 가득 담긴 아이패드였다. 아버지는 대학생 시절 아이오와 주립대 미식축구팀인 호크아이에서 선수로 활동했고 매년 열리는 대학 미식축구대회인 로즈벌에서 1959년 우승을 차지했던 멤버였다. 저자는 그 영광스러운 시즌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디지털화하여 아이패드에 담았다. 역시나 아버지는 매우 좋아하셨고 아이패드를 붙들고 영상을 지켜보면서 웃고 울다가 추억에 잠기셨다고 한다. 새로운 경험을 추가로 쌓기에는 너무 나이가 들었지만 영상 속에서 커다란 즐거움을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때 저자는 비로소 사람은 인생에서 은퇴하면 추억을 연금처럼 받게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 개미와 배짱이 사이에서 추억은 인생의 퇴직연금이라는 주장은 우리가 은퇴에 관해 평소 들어왔던 이야기들과 정반대다. 은퇴 후를 위해서 반드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이 우리가 자주 듣던 익숙한 말이기 때문이다. 개미와 배짱이 우화의 변형판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을 예로 들어보면 수확을 마친 개미가 거들먹거리는 태도로 한가로이 앉아 있는 반면, 여름 내내 놀기만 한 배짱이는 배를 곪고 있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 속에서 두 곤충 중에 누가 옳은 선택을 한 승자인지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오해하지는 말라. 우리가 베짱이를 본받아서 인생의 겨울을 고려하지 않고 돈을 다 써야 한다거나, 경험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니 경험을 위해 돈을 쓰는 건 무조건 가치 있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우리 사회 문화의 개미의 리더, 고된 노력과 만족이 여러 다른 미덕들에 비해 과도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이제 개미와 베짱이를 절충하여 이 둘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을 수 있게 돕고자 한다. 무엇이 가치 있는 경험인가? 각각의 경험을 수치로 환산하여 1군의 경험 유형들끼리 비교할 수 있으며 이는 인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첫걸음이 된다. 그렇다면 경험을 어떻게 수치로 환산할 수 있을까? 우선 각 경험에서 얻는 즐거움의 정도를 일종의 게임 점수라고 생각하고 숫자로 바꾸는 것이다. 중요한 경험일수록 경험 점수가 높고 경험에서 얻은 즐거움이 적었다면 그만큼 점수가 낮을 것이다. 사람마다 가치관과 흥미는 다르기 때문에 각 활동에 얼마의 점수를 매길지는 온전히 독자들의 마음이다. 이 책에서는 오직 스스로 결정을 통해 통제 가능한 것들만을 관리하는 데 집중한다. 과연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요인이 몇 가지나 되는지 파악하고 그중 가장 중요한 건 돈 벌기와 즐거운 경험하기 중에서 어느 쪽에 몇 살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게 된다. 개미와 베짱이가 일과 놀이 중에서 어느 한쪽을 고른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 이 소중한 경험들을 해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건강을 잃지 않는 것. 그리고 타이밍. 시기 적절한 경험은 그 가치가 극대화되기 마련이다. 타임 버킷을 작성해서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3. <역전하는 법> 느낀 점

    우리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억대 부자인 저자가 쓴 책. 책 제목은 <역전하는 법> 책을 읽기 전에는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어 내 인생에 역전을 할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돈이 많은 부자가 되고 싶은 바람. 경제가 어려운 요즘 누구나 바라는 소원일 것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결국 돈이 주인공은 아니었습니다. 돈은 그저 주인공인 추억(경험)을 화려하게 해 줄 조연일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40세가 넘어가며 나의 노후, 그리고 당장 눈앞의 걱정거리인 자녀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 등등 돈의 중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잊고 생각 없이 살고 있진 않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들 갖고싶어하는 돈. 정말 돈만 있다면 내 인생은 성공하고 역전한 삶일까?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소중한 추억, 절대 되돌릴 수 없는 나의 젊은 시절, 나의 건강 등 결국 주연배우(경험)와 조연배우(돈)가 잘 어우러져야 멋진 하나의 작품이 탄생한다는 것은 역시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