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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표지

    1. 니콜라스 카 저자 소개

    세계적인 IT미래학자이자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니콜라스 카는 정보, 기술이 우리의 사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 그에 관해 연구한 인물이다. 검색 엔진을 통한 인터넷 서핑은 우리의 지식과 문화를 즉흥적이고 주관적이며, 단기적으로 접근하게 만들어 깊이를 잃어버린 지식을 양산해 낸다고 경고했다. 평생을 기술 분야에 몸 바친 전문가의 이 같은 역설적 정의는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얕은 지식, 기술과 인간 사회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냈다.

    2.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줄거리

    한 실험에서 원숭이의 뇌를 통해 오랫동안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졌던 뇌에 대한 시각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뇌가 유년기의 틀이 잡히기에 성인기에는 변하지 않는 물리적 조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실험은 나이가 들어도 뇌가 변하고 적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뇌과학이 이후에 더욱 발전하면서 신경가소성의 넓은 범위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뇌의 여러 부위가 각기 다른 기능과 연결되어 있지만 엄격하게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또한 경험과 환경 필요에 따라서 뇌가 변한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이런 뇌의 변화 가능성은 긍정적인 것만 포함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뇌가 쇠퇴하는 지적으로 쇠퇴하는 부정적인 면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게다가 일상이란 자연스러운 자극을 통해 꾸준히 저항 없이 변하기에 우리 뇌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하락세를 탈 수 있습니다. 인류는 도구와 언어를 사용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각종 도구가 발명되었지만 지적 기술은 정신적 능력을 확장하고 지원했습니다. 지적 기술은 언어와 사고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줍니다.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우리의 언어생활, 그리고 지적 생활 중에 읽기와 쓰기는 문자가 발명되어서 가능해졌습니다. 이 두 가지를 할 때는 문자라는 상징을 이해 가능하도록 해석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읽기와 쓰기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아니라 의도적인 것이기에 뇌의 변화를 필요로 합니다. 그중에서도 깊이 읽는 능력을 뇌에 장착시켰습니다. 책이 짧게는 단어부터 문장, 문단을 넘어 챕터와 한 권까지 이해해야 하기에 집중력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독자는 깊이 읽기를 통해 추상적 사고능력과 집중력의 강화만이 아니라 직접 겪지 않은 세상을 섬세하게 경험합니다. 책과 관련한 기술의 진보는 여러 변화를 가져왔습니다.그런데 인터넷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넷은 빠르게 다른 미디어의 콘텐츠들을 흡수해 갔습니다. 인터넷의 유익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정보를 바로 접근할 수 있고 그것을 하나의 기기에서 다 해결할 수 있는 데다가 여러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우리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유익한 만큼 그만큼의 단점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집중력을 갉아먹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인터넷의 근본적인 구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책처럼 정보를 선형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과 달리 인터넷은 하이퍼텍스트로 된 링크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정보에 즉각적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자극 요소를 감지한 뒤는 그것들을 평가하고 클릭할지 말지의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는 뇌를 혹사시키는 산만함으로써 결국 깊이 읽기보다 피상적인 사고를 훈련시킵니다. 또한 인터넷은 그런 콘텐츠들이 생산되도록 촉진합니다. 인터넷의 특성과 콘텐츠들이 뇌에게 산만한 자극으로 여겨지면서 신경가소성에 부정적인 면이 활성화됩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멀티미디어 기계를 통해 인터넷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피상적 사고가 반복되고 기존의 깊이 읽기를 담당한 회로가 대체됩니다. 결국 얕은 수준의 지능만 남게 되며 저자인 니콜라스카는 신경가소성과 결합한 인터넷이 최종적으로 인간성 소외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합니다. 깊이 읽기만이 아니라 공감과 열정도, 고요함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인입니다. 산만함과 집중 방해는 고차원적인 감정 이해를 얕은 수준에 머물게 하기에 타인과 자신을 알아가는 중요한 능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저자는 깊이 있는 자아가 줄어들면서 문화가 시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 생각해 볼 문제

    저자가 주장한 인터넷의 산만함과 집중 방해를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수많은 링크들을 클릭하고 있다 보면 우리는 아무 생각도 못한 채로 어느새 엄청난 시간이 지나가 있기 때문입니다. 책과 영상을 통해 뭔가를 이해하고 배워간 것 같지만 남은 것은 결국 내가 무언가를 봤다는 사실 뿐이었습니다. 요즘 들어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에 꾸준히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우리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이라는 검색 엔진을 배제시키며 살 수 있는가? 인터넷 없는 세상에 산다고 가정해 본다면 아마 우리는 10분? 아니 1분 만에 답답함을 호소할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 뿌리 깊이 들어와 있고 유익한 점이 많은 인터넷. 하지만 멈춰버린 뇌를 만들지 않기 위해 우리는 변화하는 뇌와 인터넷이라는 미디어를 균형 있게 사용하기 위해서 스스로 의식적으로 깨어 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