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기침 소리가 다르다? 백일해 대유행! 증상, 예방접종, 치료

요즘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대유행이라는 뉴스를 자주 보게 됩니다. 아이들의 학교에서도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안내장이 왔더라고요. 오늘은  백일해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는지 내 아이의 백일해 접종 여부도 알아보고 혹시 감염됐을 시 치료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 증상 (기침소리 비교)

'백일동안 기침을 한다'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처럼 주 증상은 기침입니다. 감기와 다르게 발작성 기침을 하는 것이 특징인데 웁(Whoop) 소리가 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감기 기침소리와 구별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다음 영상을 통해서 백일해의 기침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정확한 증상 판단을 내려보시기 바랍니다.(영상 3분 47초쯤 나와요^^)

 

 

백일해는 기침 외에도  일반감기와 거의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구토, 미열, 콧물, 가벼운 기침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백일해 시기별 증상입니다. 잠복기에는 가벼운 감기 증상이 시작되다가 급성기에 이르면 백일해의 주요 증상인 발작성 기침이 나타납니다. 

예방접종

1. 시기별 접종

백일해는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소아부터 성인까지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생후 2,4,6개월에 3회 기초접종 (DTaP 혹은 DTaP-IPV, DTaP-IPV /Hib)

· DTaP 백신으로만 생후 15~18개월 접종, 4~6세에 DTaP (혹은 DTaP-IPV) 백신으로 각각 1회 추가접종

· 11~12세 때 DTaP 또는 Td백신으로 1회 접종,  이후 매 10년마다 Td 또는 DTaP 백신 추가접종

  (11세 이후 접종 중 한번은 Ddap으로 접종하며, 가능한 11~12세에 DTaP 접종)

아래 그림을 통해 성인 접종도 꼭 확인하시고 미리 체크하시면 좋겠습니다.

2. 접종 여부 확인하기

아이가 어릴때는 아기수첩을 들고 다니며  시기에 맞춰 수시로 예방접종을 합니다. 하지만 유치원, 초등학교 진학과 동시에 필수접종이 자주 없다 보니 내 아이가 어떤 접종을 언제 했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일해가 유행하는 요즘 자녀가 언제 예방접종을 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지금 바로 아래 사이트에 접속해 혹시 백일해 접종시기를 놓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합니다.

 

 

진단

백일해는 특징적인 기침 양상,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 병력, 말초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에서 얻은 균 배양 검사, 유전자 검사(PCR)를 통해 진단합니다.

 

치료 방법

백일해를 완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 잠복기나 발병 14일 이내에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을 투여합니다. 3개월 미만의 영아, 심폐 질환 및 신경 질환이 있는 소아의 경우 합병증에 의한 2차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여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