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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며칠 전부터 눈에 다래끼가 나서 며칠 신경이 쓰였는데요.
워낙에 다래끼가 자주 나는 체질(??)이라 눈 쪽에 조금이라도 느낌이 이상하다 싶으면
병원치료 없이도 곧바로 다래끼에 응수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질병에 익숙합니다;;
예전에는 이 느낌을 잘 몰라서 다래끼 초기 대응을 하지 못해 병을 키워서
안과에서 고름을 짜내는 치료까지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래끼는 초기 대응만 바로바로 하면
집에서도 간단히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흔한 질병이지만 혹시라도 초기 단계를 놓치거나 하면
힘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니,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다래끼의 정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과 빨리 낫는 비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래끼의 정의
다래끼는 눈꺼풀의 피지선이나 땀샘에 박테리아 감염이 일어나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주로 세균 감염으로 인해 눈꺼풀 가장자리의 모낭이나 메이봄샘에 염증이 생기면서 고름이 차게 됩니다.
다래끼는 크게 외부 다래끼와 내부 다래끼로 나뉩니다:
✔️ 겉다래끼: 눈꺼풀 가장자리의 모낭이나 지선에 생기는 염증으로,
주로 눈꺼풀 바깥쪽에 작고 붉은 덩어리가 생깁니다.
✔️ 속다래끼: 메이봄샘에 생기는 염증으로, 눈꺼풀 안쪽에 고름이 차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다래끼의 원인
다래끼는 주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세균은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으로, 여러 원인으로 인해 눈꺼풀의 모낭이나 샘에 감염되면
다래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래끼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불량한 위생 상태: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경우 세균이 눈꺼풀에 전파될 수 있습니다.
✔️화장품: 오래된 화장품이나 눈 주변에 사용하는 제품이 세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의 기름기 과다: 메이봄샘에서 과도한 기름이 분비되면 샘이 막혀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피로, 질병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세균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다래끼의 증상
다래끼의 증상은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포함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눈꺼풀의 부기: 다래끼가 생긴 부위의 눈꺼풀이 붓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발적: 염증이 생긴 부위가 붉게 변합니다.
✔️고름: 눈꺼풀에 작은 농양이 생겨 고름이 차게 됩니다.
✔️통증: 눈을 깜빡이거나 눈꺼풀을 만질 때 통증이 느껴집니다.
✔️눈물 흘림: 염증으로 인해 눈물이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습니다.
✔️눈의 이물감: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초기 다래끼의 증상으로 바로 알아채기 쉬운 것이 바로 눈의 이물감입니다.
저도 항상 눈을 깜박일 때 평소랑은 다른 이상한 느낌이 난다 싶으면
바로 셀프 다래끼 치료에 들어가곤 합니다;;
다래끼의 치료 (셀프치료)
다래끼는 대개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래끼의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찜질: 하루 3-4회, 한 번에 10-15분씩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꺼풀을 온찜질하면 염증을 가라앉히고 고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래끼 상비약 복용 : 초기에는 굳이 병원을 내원하지 않더라도 집에 있는 상비약 만으로도
충분히 다래끼를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위 두 가지 셀프 치료로 3-4일 이내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 치료 권장
✔️항생제 연고 : 다래끼가 심한 경우 의사 처방에 따라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여
세균 감염을 치료합니다.
✔️외과적 배농: 고름이 심하게 차거나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
의사가 소형 절개를 통해 고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경고) 이 치료는 받아본 사람을 아실 겁니다. 진짜 진짜 고통스럽습니다.
눈 주위다 보니 마취 연고만 살짝 바르고 시술을 하게 되는데 엄청난 고동을 동반합니다.
그러니 절대로 이 단계까지 이르지 않도록 꼭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초등학생 다래끼
저는 성인이라 다래끼로 인해 안과 진료를 제법 받아보고 난 후 경험론적으로 이제 눈에 뭔가 이물감이 느껴진다
다래끼가 시작된다 싶은 것을 바로 직감적으로 알게 되며 나름의 방법으로 초기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경우 본인 스스로 눈의 이물감을 바로 눈치채기 힘들어 빨갛게 눈꺼풀이 부은 후에야
다래끼가 낫음을 인지할 수 있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안과 진료가 버겁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안연고를 집에서 발라주는 것도 벅차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 약국에 문의하였더니 어린이(알약 섭취가능해야 함)들도
어른들처럼 약국에서 파는 다래끼 약을 먹어도 되더라고요.
(보통 소염제 같은 다래끼 상비약의 정량이 성인기준 2알 이므로 어린이 같은 경우 절반인 1알을 먹이면 됩니다.)
📌 약마다 정량이 다르므로 반드시 약사의 투약지시법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병원을 내원하기 힘든 날이나 아이가 안과 진료를 힘들어한다면
약국 상비약을 적극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래끼의 예방법
다래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눈을 보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래끼 예방을 위한 주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손 씻기: 눈을 만지기 전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화장품 관리: 눈 주변에 사용하는 화장품은 개인용으로만 사용하고, 오래된 제품은 교체해야 합니다.
✔️ 눈 비비지 않기: 눈이 가려워도 비비지 않고, 깨끗한 물로 세척합니다.
✔️ 면역력 유지: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유지합니다.
✔️ 렌즈 위생 관리: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렌즈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교체합니다.
결론
다래끼는 눈꺼풀에 생기는 흔한 감염성 질환으로,
적절한 위생 관리와 예방 습관을 통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래끼가 발생했을 때는 온찜질과 항생제 연고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필요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눈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