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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저자 및 책소개
저자 로베르토 리마네토는 브라질 태생의 작가로서 경제 관료로 일하며 유능함을 인정받은 경제학 박사입니다.
경제적 학문과 균형을 이루기 위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내면의 성장을 추구해 온 저자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를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이 책은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되어가는지에 대해서 심리학을 바탕으로 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 어린 왕자 저자는 앙뚜안드 생텍쥐베리이며, 이 책의 주인공도 43살의 앙뚜안입니다. 어린 왕자의 저자가 주인공이 되어 다시 그려낸 <내 마음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를 소개합니다.
2. 줄거리
비행기 조종사인 앙뚜안는 어느 날 비행기가 고장이 나서 아무도 없는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게 된다. 친구라고는 하나도 없는 완전히 혼자인 사라 사막. 도시와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이 사막에서 앙뚜안은 길을 잃었고 고립되었고 두려웠다. 할 수 있는 건 춥고 메마른 사막에서 해가 뜨길 기다리며 잠을 청하는 것뿐. 사막에서 자고 있던 앙뚜안은 너무나 귀엽고 예쁜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된다. 어린 왕자는 양이 필요하다며 앙뚜안에게 양을 그려달라고 했고, 43살의 앙뚜안은 근심이 싫어 어른이 되는 것을 싫어한다. 영원히 어린이가 되고 싶다는 앙뚜안의 생각을 알고 어린 왕자는 지혜로운 노인을 부르게 되고 앙뚜안은 위기라고 생각했던 사막 한가운데에서 어린 왕자와 지혜로운 노인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에서 가장 근사한 삶의 경험을 하게 된다. "인간은 성장해야 한다." 어린이로 돌아갈 수 있는지 물음에 대한 지혜로운 노인의 대답이다. 인간들은 자신의 길을 잘 모른다고 할지라도 성장해야 한다고 이야기해 준다.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게서 성장은 일어난다. 씨앗은 그 이유를 분명히 알지 못해도 싹을 띄어야 하고, 아기 독수리는 날아야 하며 어린 물고기도 헤엄쳐야 하듯 인간도 성장해야 하며 의식에 도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해 준다. 성장은 고통스럽지만 성장하지 않는 것이 더 치명적이라고… 지혜로운 노인은 인간의 의식은 자아와 무의식이 있다고 이야기해 준다. 자아는 자기 스스로가 독립적인 존재임을 의식하고 발달하는 의식적인 측면을 뜻하며, 무의식은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이 있는데, 개인 무의식은 태어난 후 개인이 살아오면서 축적된 경험들로 이루어진 것이고, 집단 무의식은 인류가 수세기 동안 살아오면서 얻은 모든 경험을 저장하고 있는 무의식을 의미한다고 한다. 자아가 의식적 정신의 중심이라면 진화는 의식적인 정신과 무의식적인 정신의 중심으로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의식인 자아와 진화의 대화가 적절하게 균형 있게 오고 가며 주기적으로 접근하고 물러서는 과정을 통해서 나 자신을 알아가는 성장,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인 개성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준다. "우리 모두는 사막을 통과해야 하나요? "라는 앙뚜안의 물음에 노인은 "일이란 단순하게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 법이며 우연은 존재하지 않아. 너는 사막에 떨어져야만 했지 모든 사람이 이러한 경험을 통과해야 해."라고 대답한다. 중년의 위기가 바로 사막의 위기다. 사막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자 사막으로 가서 자신의 삶을 다시 생각하라고 한다.
3. 리뷰
앙뚜안은 왜 그렇게 어린이가 되고 싶어 했을까? 우리도 살아가면서 산길처럼 울퉁불퉁하고 평탄하지 못한 길을 만나게 되면 뒷걸음치고 싶고 어린 시절의 안정과 평온함을 기대하며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된다는 것은 소년 시기를 지나 성장하고 발달하는 것을 뜻합니다. 신체는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어른으로 자라나지만 우리의 마음은 그렇지 못합니다. 마음이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소년이 세상과 만나면서 배움을 통해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강하게 만들어지고 자신만의 길을 발견해야 합니다. 사막의 위기를 극복한 사람들은 더 성숙해지고 더 심오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우리만의 개인적인 길, 오직 우리 자신의 길이 주어져 있습니다. "자네는 찾을 수 있을 거야. " 지혜로운 노인은 앙뚜안에게뿐만 아니라 지금의 우리들에게도 이야기하고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