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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자가면역질환의 한 종류로 갑상선 기능이 과도한 상태를 뜻합니다.

    오늘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과 진단 및 치료,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있지만 크게 3가지의 증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과도한 피로감입니다. 초기에는 운동을 하거나 일상에서 피곤할 정도로 무언가 하지 않았음에도 극심한 피로감이 생깁니다. 몸에 신진대사가 먹은 양에 비해서 과도하게 일어나면서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에너지 소비량이 심하게 높아지고 땀이 없었던 사람들이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상에서 집중을 잘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도 동반합니다. 두 번째로 갑상선은 보통 3~5cm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정상에 비해 5배 가까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갑상선은 식도와 밀접한 위치에 있으므로 목에 압박감과 이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 안구가 돌출되거나 눈 근육이 경직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체중 감소, 심박수 증가, 신경과민, 손떨림, 소화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땀이 많이 나고 체온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은 너무나도 다양하여 초기에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으로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2. 진단과 치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의심되는 경우 가정 먼저 혈액 검사를 통해 뇌하수체 호르몬인 TSH 수치를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 T3 또는 T4의 혈액 내 농도가 정상치보다 높게 나타납니다. 진단을 받게 되면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항갑상선제를 사용한 약물치료를 시행하는데, 이 방법은 약물 투여를 중단할 경우 재발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단점입니다. 일반적으로 3개월정도 후에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부작용이 발생해 약을 쓰지 못하거나 약의 효능이 떨어졌을 때는 방사선요오드 치료나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요오드 치료는 요오드가 갑상선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특성을 이용해 방사선을 내는 요오드를 경구로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이 치료방법은 다른 장기에 방사선 피폭에 의한 피해를 주지 않고 갑상선만 파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1회 투여로 60~70% 정도 치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갑상선조직을 파괴하거나 제거하는 수술인데 갑상선을 되돌릴 수 없는 경우나 갑상선이 많이 비대해진 경우, 또는 빠르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차단해야 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수술은 과거에 많이 시행되었으나 최근 약물요법이나 동위원소 치료법이 도입되고 그 안전성이나 효과 등이 우수해 수술은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3. 관련 음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병했다면 관리를 위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오드 함량이 높은 음식이 좋은데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해조류(미역, 김, 다시마 등), 해산물 (오징어, 멸치, 조개) 및 요오드 함유 식염 등이 요오드를 공급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도 좋습니다. 아미노산은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닭고기, 양고기,생선, 계란 및 견과류와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채소 및 과일류를 통해 식이섬유를 공급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녹색 잎채소, 당근, 고구마, 브로콜리 등을 포함한 채소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건강한 지방은 갑상선 기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이 지방이 풍부한 음식에는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견과류 및 씨앗이 있습니다. 그러나 카페인이나 당류가 많은 음료 및 음식은 갑상선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커피나 초콜릿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도한 알코올 섭취도 자제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개개인의 차이가 있으므로 음식 섭취나 식이 요법과 관련해서는 전문의와 상의해 조언에 따라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